1.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 한다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농약 음료수 테러, 며칠 뒤 경찰이 이 사건을 조사하러 학교에 방문한다. 같은 방 학우 중 한 명인 빵셔틀 '재영'은 이 사건의 진신을 알고 있다. 일진들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재영'과 '성우'는 농담 삼아 항상 심부름하던 음료수에 농약을 타자고 나눴던 농담 섞인 말을 성우가 실행해 옮겼었던 것이다. 2.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교내 일인자가 자리를 비우자 이인자 '양훈'의 괴롭힘은 더욱 심해진다. 영훈의 괴롭힘은 학교에서만이 아닌 학교 밖에서도 이어지고 양훈은 재영에게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학생의 집을 알아오라고 시킨다. 재영은 열심히 여학생의 뒤를 쫓아 가지만 결국 여학생을 놓쳐버리고 만다. 재영은 양훈에게 여학생을 놓..
1. 필요가 없어진 물건은 버려진다 국내 최대 마약거래상인 '이선생'을 쫓는 주인공 형사 원호는 불량학생인 '수정'을 이용해 단서를 얻으려고 한다. 수정이 보낸 한통의 문자를 보고 수정을 만나기 위해 어느 건물의 주차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수정'은 이미 누군가에게 폭행당하고 난 뒤였다. 병원에 실려 온 수정은 8이라는 메시지를 남기고 죽게 된다. 한편 이선생이 운영하는 마약 제조공장이 의문의 폭발사고가 나고 마약 제조공장을 방문하려 도착했던 조직 간부 '연옥'은 간신히 죽을 위기를 넘기고 곧장 경찰서로 달려간다. 자신을 죽이기 위해 공장을 폭파했다 생각하고 자신을 살려달라며 형사 원호에게 조직의 정보를 넘긴다. 이 모든 일들의 범인은 이선생이라 폭로하고 여기에 언급되는 이선생은 그 누구도 본 적 없고 ..
1. 미국인들이 사랑하는 소설과 영화 위대한 개츠비는 두 가지 영화 버전으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이전 세대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의 1976년 영화를 떠올리고 비교적 요즘 세대 사람들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2013년의 영화를 떠올린다. 그 이전에도 1940년대 흑백영화로 만들어졌던 적이 있었던 만큼 위대한 개츠비의 원작 소설은 아메리카 드림을 가장 잘 그렸다고 평가된다. 미국에서는 고등학생들의 필독도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위대한 개츠비를 더욱 재밌게 보려면 미국 사람들의 상상 속에서 1920년대가 어떤 역사적 기간인지 알고 보면 훨씬 즐겁다. 2. 새로운 세계 주역의 등장 1920년은 흔히 미국의 역사를 으르렁거리는 20년대라고 불린다. 뭔가 굉장히 박력이 있고 ..
1. 꽃처럼 아름다운 청춘 이 영화를 만든 중국 3대 감독으로 일컬어지는 펑 샤오강 감독의 영화이다. 이 작품은 이미 '5일의 마중', '진링의 13 소녀'와 같은 작품으로 유명해진 작가인 옌거링이 시나리오를 맡은 영화이기도 하다. 이 '방화'라는 제목은 우리가 흔히 인생에서 꽃처럼 아름다운 시기를 '청춘'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꽃처럼 화려한 젊음'을 뜻하는 중국말로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들의 가장 꽃처럼 아름다웠던 청춘시절을 그린 작품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영화 '방화'는 문화 대혁명과 중국과 베트남 사이에 있었던 중월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하여 그 시대에 가장 꽃다운 청춘을 보낸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의 문예 공작단 청년예술단원들의 사랑이야기를 시작으로 1990년대 그리고 2000년대까지 이어지는 그..